하얼빈 여행기(?) 8화, 시골 밥상과 강가의 어부

Posted by 엑셀서스
2015. 7. 26. 00:10 일상기/하얼빈 여행기(?) by 엑셀서스

주위에서 놀다가 평범한 경경반점으로 들어갔어요.


안에는 아주 중국스러운 식탁이 놓여져있어요.


한상 푸짐하게 각종 생선요리와 닭요리 그리고 신선한 야채들이 올라왔어요.

자그마한 민물생선들이 하나도 비리지 않아서 아주 좋았어요.

사실 엑셀은 바다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또 역시 중국의 두부껍데기는 어디가나 맛있는것 같아요.

지역색을 살려서 엑셀 역시 물대신 맥주를 마셔보았어요.... 헤헷-♡


밥을 먹고 강쪽으로 갔더니 이런 허름하고 싸구려같아보이는 닻을 발견했어요.

... 아무리봐도 건축용으로 쓰이는 철근을 구부려놓은것 같아보이는데...


닻을 따라가보니  중국인들이 수영을 하며 조개를 캐고 있었어요.

말을 몇마디 나누니 조개가 많다면서 조금 나눠주는 이상한 사람들이에요.


물놀이하는 곳 옆에서는 한 어부가 자그마한 생선을 잔뜩 잡아서 통에 담고 있었어요.


통을 보니 작은 멸치같은게 굉장히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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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여행기(?) 7화, 농촌 길거리 지평선과 월척

Posted by 엑셀서스
2015. 7. 25. 00:10 일상기/하얼빈 여행기(?) by 엑셀서스

습지공원에서 놀다가 이제 저녁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근처 시골 마을로 들어갔어요.


이런 허름한 집에 커다란 옥수수통이 있는데 옥수수로 가득 차 있어요.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거라 제대로 찍힌게 없는데 자세히 보면 보일거에요!


막 말이 끌고다니는 달구지도 많이 볼수 있어요.

아쉽게도 말들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찍지는 못했어요.


시골거리에서 약간 더 떨어지면 이런 논밭이 있어요.

정말로 어느 방향으로 보던지 전부 지평선이 보일정도로 넓고 광활한게 특징이에요!!


또 여름인지라 곡물이 한창 자라고 있는 푸른 논은 눈을 편안하게 만들어요.


길가에 잡초는 매우 매우 매우 무성하고 높아요.


흔히 생각하는 그런 시골풍경답게 가축을 끌고 지나가는 양치기 아저씨도 보여요.

양들이 우르르 지나가면서 길가에 잡초를 뜯어먹는 모습이 정겨워요.


가다보니 이런 오리들이 수영하고 있던 연못을 발견했어요.

옆을 보니 낚시터라고 써져있더군요. 돈내고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역시 돈은 좋은것인지, 관리하는 낚시터답게 생선들이 양식되고있는지라 크기가 어마어마해요.

낚시대를 한참 들고 당기고 풀고 하면서 생선 힘을 빼고 나서 물 가까이 끌고와야 저런 채로 들어올릴수 있어요.

그런데 정말 물고기가 많은지 낚시대를 던지면 10초도 채 되지 않아서 찌가 내려가버리는 괴상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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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여행기(?) 6화, 하얼빈 하구 습지공원

Posted by 엑셀서스
2015. 7. 24. 00:10 일상기/하얼빈 여행기(?) by 엑셀서스


사실 이 사진은 저 뒤에 화력발전소를 찍는데 때마침 빠르게 지나가는 오토바이가 찍힌거에요.

....


하얼빈에 새로 열린 습지공원에 놀러왔어요!!

哈尔滨河口湿地公园라고 하는데 흔히 생각하는 그 "습지"랑은 좀 차이가 있고...

그냥 수상공원 비슷한 느낌이네요.


총 입구가 3개가 있는데 입구마다 이런 탈것들이 있어서 빠르고 간편하게 다른 입구로 이동할 수 있어요!


이런 길을 따라 달려서 다른 입구쪽으로 가는데 시원하니 좋고 풍경도 좋아요.


날이 많이 덥고 태양이 쨍쨍 내리쬐고 있지만 빠르게 달리는 오픈카에 앉아있으면 시원하니 좋아요~ 


이 옆에 그 "습지"라고 부르는 어마하게 거대한 호수가 있어요.

그나저나 이거 거의 수평선이 보일까말까할정도로 크네요.


사실 처음에는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호수라고 썼는데 

항주쪽에 수평선이 보일까말까한게 아니라 그냥 보이는 태호가 있는지라 어마를 한개 줄여봤어요.

나중에 태호에 가게되면 어마어마한 호수가 무엇인지 보여줄게요!


저 뒤에 아까 찍으려고 했던 그 화력발전소가 살짝 보이네요. (feat. 오토바이 삼총사)

새로지은 공원답게 아주 잘 정리되어있는것 같아요.


이쪽이 2번입구쪽인데 이런 공원같은 느낌으로 잘되있어서 기분이 좋아져요...


2번입구 공원 안쪽으로 걸어들어오면 이런 고기를 구워먹을수 있게 되어있는 터가 있어요!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 저런 꼬치구이 불통을 가져와서 고기를 구워먹고있어요. 

또 많은 사람들이 대낮부터 맥주를 마시고 있는걸 보면 이 동네에는 맥주가 물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들고 온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중앙쪽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들을 팔고 있어요.


다시 탈것을 타고 3번입구쪽으로 오니 엄청나게 큰 정거장이 있어요.

탈것들도 대부분 이쪽에 주차되어있는것 같아요.


옆에 보니 환락수세계물놀이하는 곳이 있는데 물미끄럼틀같은것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물놀이를 즐기고 나오는것 같아요.

이런 더운날에는 물놀이가 좋긴 합니다만.... 아무것도 들고오지 않았기에 여기는 들어가지 못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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