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트/산업 혁명 모드] 중량 발사대(Weighted Ejector)

Minecraft 1.21.1 / Create 6.0.10 기준입니다. Weighted Ejector는 번역팩에 따라 이름이 다를 수 있어서, 여기서는 중량 발사대라고 부르겠습니다.
공장에는 벨트가 필요합니다. 벨트는 위대합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템을 벨트로만 옮기다 보면 어느 순간 바닥이 스파게티가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템을 얌전히 운반하지 않고 그냥 던져버리는 물건을 보겠습니다. 중량 발사대입니다. 이름부터 이미 정상적인 물류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제작법은 JEI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반쯤 크리에이트 부품을 만지다 보면 만들 수 있는 물건입니다. 막 초반부터 필수는 아니고, 공장 동선이 귀찮아지기 시작할 때 빛을 봅니다.
하는 일은 간단합니다. 발사대 위나 입력 위치에 아이템이 올라오면, 지정한 목표 지점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날려보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목표 지점”입니다. 이건 아무데나 냅다 던지는 장식품이 아니라, 나름대로 목적지를 가진 물류 장치입니다.
설치 순서는 대충 이렇습니다. 발사대를 놓고, 동력을 연결하고, 받을 위치를 정하고, 아이템 하나를 던져봅니다. 대량 투입은 그 다음입니다. 안 그러면 바닥에 아이템 폭죽이 열립니다.
스크린샷처럼 길게 벨트를 빼기 애매한 곳, 중간 통로를 비워두고 싶은 곳, 혹은 그냥 공장에 물류 대포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은 곳에 쓰면 좋습니다.

받는 쪽은 벨트, 디포, 깔때기, 창고 입력부처럼 아이템을 받아줄 구조로 만들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상자 근처에 던진다고 세상이 알아서 정리해주진 않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친절하지 않아요.
필터도 걸 수 있습니다. 특정 아이템만 날려보내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정밀 기계 장치만 다음 라인으로 보내거나, 중간재만 따로 던지는 식입니다.
단, 필터를 믿기 전에 한 번 테스트하세요. 크리에이트 공장은 믿음으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동력과 필터와 착지점과 약간의 의심으로 굴러갑니다.

자주 터지는 문제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안 날아간다. 동력과 입력 위치를 봅니다. 둘째, 날아가는데 안 들어간다. 착지점을 봅니다. 셋째, 엉뚱한게 날아간다. 필터를 봅니다.
특히 중간에 블럭이 있거나 목표가 반 칸쯤 어긋나면 생각보다 쉽게 삐끗합니다. 날아가는 모습은 멋있지만, 떨어진 아이템 주우러 뛰어다니는 모습은 별로 멋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제대로 맞춰두면 꽤 재밌습니다. 벨트로만 이어진 공장에 갑자기 아이템이 하늘을 나는 구간이 생기거든요. 기계도 실용성만 있으면 심심합니다. 약간의 쇼맨십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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