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여행기(?) 31화, 일본 관동군 731부대 유적지

Posted by 엑셀서스
2015. 9. 7. 00:10 일상기/하얼빈 여행기(?) by 엑셀서스


광복절을 맞이하여 하남에 놀러왔습니다.


막 유리가 깨진 폐허가 있는 그런곳인데요

약간 분위기가 으스스하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여긴 만주를 침략한 일본 관동군 731부대가 주둔하던 곳으로 지금은 유적지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731부대는 관동군의 방역급수부대로 각종 잔인한 생체실험을 저지르며 세균무기를 연구개발한 부대입니다.

생체실험에 희생양이 된 피해자들은 조선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인이였고 고통속에 죽어갔습니다.


주위를 보면 그때의 느낌이 좀 나도록 지어진 돌담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전승절에 이런곳 문을 닫는게 말이 되는지... 쉬는날인지라 입장은 불가능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와야할것 같군요.


아쉬운대로 어느정도 내용이 담긴 외부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blog.daum.net/alexanderpopo/5627406


그 옆에 보니 새로 박물관으로 사용하려고 건설해놓은 신식 건물이 눈에 띕니다.

그 앞에는 중국의 승리를 기념하고 일본군의 악행과 만행을 저지른것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자세히 읽어보면 위안부에 대한것과 학살에 대한것등 한국에서도 많이 언급했던 그런 부분들이 여럿 보입니다.


입구쪽으로 가보니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 제 731 부대 범죄 행각 증거 진열관이라고 써져있군요.

아쉽게도 이곳도 문을 닫아 들어가볼수 없었습니다.

전승절이라 그런지 중국인들도 많이 와서 들어가려고 하는데 문앞에서 되돌아가는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옆을 보니 요상한 모양의 나무벤치가 있어서 약간의 휴식을 취할수도 있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아쉬운마음으로 돌아가서 캘리포니아식 소고기 국수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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